ac fine을 처음 접하게 되었던 것은 고등학교 시절이였습니다.

그 당시 남고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던 저는 한 친구에게 에센스 샘플을 받았습니다.

고등학교 당시에 저는 여드름으로 고민이 많았었는데 한 친구가 써보라며

에센스 샘플 몇개를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저는 스킨, 로션 이외는 아는 화장품 종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에센스가 뭐냐고 물어보니 친구는 스킨을 바르고 나서 바르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에센스 샘플을 받고 며칠을 발라보니 큰 효과는 없었지만 피부에서 보이던

붉은 홍조가 조금 줄어들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당시에는 제가 수능 시험만을 바라보고

있었던 지라 ac fine의 존재를 금방 잊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수능 시험을 보고 대학교에 들어간 후에도 여드름에 대한 제 고민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호전될 줄 알았던 여드름은 성인여드름으로 발전하여 꾸준히 저를 괴롭혔습니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때 받았던 그 샘플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그 친구에게 연락을 하여 그 샘플이

ac fine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제품임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다시 한번 ac fine과의 인연을 시작하였습니다.

대학교 1학년 다시 ac fine 제품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스킨, 로션과 폼클렌징이였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제 기억으론 샘플로 에센스와 폼클렌징, 마스크팩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샘플로 받은 에센스를 쓰고 효과를 보게 되면서 그 다음에는 에센스와 모공수축팩, 수딩팩이 함께

들어있는 세트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그 때 구입한 세트 중 스킨(스킨을 많이 써서 그런지 1개를 더

구입하였습니다.), 수딩팩, 에센스가 다 떨어져 갑니다.

현재 느끼는 ac fine에 대한 생각은 조금 변화하였습니다. 위의 제품들을 쓰게 되면서 피부가 내성이 생겼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만 발라도 효과가 있던 에센스가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하였고

이전보다 광범위하게 더 많이 바르게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다고는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다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수영장에 다니고 해수욕 등을 하면서 피부가 상할 만한 일들이

많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예전에 ac fine 제품을 얼굴에 발랐을 때 느꼈던 그 느낌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이에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구입 후 시간이 지나 화장품의 효과가 떨어졌다거나 40도 가까이 되는 날씨에

화장품을 실온 보관하다보니 화장품이 상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차치하고

예전에 이 제품을 사용하였을 때의 촉촉함?을 많이 느끼지 못 하게 된 것 같습니다. ac fine 제품이 좋은 것은

저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피부를 관리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고려해봤을 때는 현 제품을

더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고민 끝에 프리미엄 라인을 구매하였습니다.

가격 차이가 꽤 나는 제품이기에 고민을 하였지만 현 상태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에 큰 맘 먹고 구매하였

습니다. 아무쪼록 제품이 피부에 잘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